조선 후기의 학자 유암(流巖) 홍만선(洪萬選:1643~1715)이 지은 농서.
4 권 4책. 필사본. 이 책은 지은이의 만년인 17세기말에서 18세기초에 걸쳐 준비, 편찬되었다. 홍만선은 명문가에서 태어나 관운이 비교적 순탄하여 내직과 함께 외직으로 여러 곳의 지방관을 역임했고, 이 과정에서 향촌사회의 경제생활 지침서에 해당되는 〈산림경제〉를 지었다. 이후 농법이 발달함에 따라 〈산림경제〉는 농촌경제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없는 한계가 나타났고, 판본으로서 간행된 것이 아니고 보급에도 문제가 있어서, 1766년(영조 42)에 유중림(柳重臨)에 의해 〈증보산림경제 增補山林經濟〉가 간행되기도 했다.
수록된 내용을 보면, 복거(卜居:주택의 선정과 건축)·섭생(攝生:건강)·치농(治農:곡식과 기타 특용작물의 재배법)·치포(治圃:채소류·화초류·담배·약초류 재배법)·종수(種樹:과수와 임목의 육성)·양화(養花)·양잠(養蠶)·목양(牧養:가축·가금·벌·물고기 양식)·치선(治膳:식품저장법·조리법·가공법)·구급(救急)·구황(救荒)·벽온(


한편 농업경제론은 〈농가집성〉이 주자(朱子)의 권농문(勸農文)을 통한 농업경제론과 지주전호제를 축으로 하는 경제관에 입각해 있는 데 반해, 〈산림경제〉에서는 이에 대해 거론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. 홍만선은 박세당(朴世堂)의 〈색경〉처럼 생산의 주체를 소농층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으로는 현존하는 지주제를 부정하고 있다. 이 책이 〈농가집성〉에서 계승·발전시킨 것은 주로 농업기술론에 그쳤으나, 이러한 점이 이 책이 가지는 농서로서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. 국립중앙도서관·규장각·장서각 등에 소장되어 있다.
http://100.empas.com/dicsearch/pentry.html?s=B&i=152767&v=47
산림경제 [山林經濟]
조선 숙종 때 실학자 홍만선(洪萬選)이 엮은 농서 겸 가정생활서. 4권 4책. 필사본.
〔내 용〕
≪산림경제≫는 농서로서 농림축잠업을 망라하였을 뿐 아니라, 농촌생활에 관련되는 주택·건강·의료·취미·흉년대비 등에 이르기까지 논술하고 있다. 따라서, 종래의 농서들에서 볼 수 없는 종합적인 농가경제서라고 할 수 있다. 현재의 농업과 임업에도 많이 참고가 될 과학적인 면도 있다.
〔의 의〕
≪산림경제≫는 당시의 농업기술 수준을 살필 수 있을 뿐 아니라, 농가생활의 모습과 의료·건강관리·민속·취미 등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.
따라서 농업사연구에는 물론 식생활사·생물학사·의학사·약학사 연구에도 참고가 되고 있다. 또한 당시의 실학사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문헌으로 평가된다.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도서·장서각도서에 있다.
≪참고문헌≫ 山林經濟解題(李春寧, 韓國의 名著, 玄岩社, 1969)
http://100.empas.com/dicsearch/pentry.html?s=K&i=234054&v=47
0 件のコメント:
コメントを投稿